UMI 계보 - 전체 목차6편

논문해석 - RwoR: Generating Robot Demonstrations from Human Hand Collection for Policy Learning without Robot

들어가며

원조 UMI 논문해석의 출발점은 "로봇을 데이터 수집에서 떼어낸다"였습니다. 그런데 UMI도 완전히 맨손은 아닙니다. 780 g짜리 집게를 손에 들어야 하고, 그 집게는 3D 프린트로 만들어야 하며, 시연자는 그 무게와 형태에 손을 맞춰야 합니다.

RwoR는 한 걸음 더 나갑니다. 집게조차 들지 말고 맨손으로 시연하자. 대신 맨손 영상을 집게 영상으로 바꿔주는 생성 모델을 학습시켜, 사람 손과 로봇 관측 사이의 시각 격차를 소프트웨어로 메웁니다.

📄 RwoR: Generating Robot Demonstrations from Human Hand Collection for Policy Learning without Robot — Liang Heng, Xiaoqi Li (공동 1저자), Shangqing Mao, Jiaming Liu, Ruolin Liu, Jingli Wei, Yu-Kai Wang, Yueru Jia, Chenyang Gu, Rui Zhao, Shanghang Zhang, Hao Dong / 베이징대학교 CFCS·PKU-Agibot Lab, Tencent Robotics X Laboratory, 2025-07-05, cs.RO, arxiv 식별자 2507.03930

프로젝트 페이지는 rwor.github.io입니다.

초록 요약

모방학습(imitation learning)은 데이터 수집이 병목입니다. 전용 원격조작(teleoperation) 장치 방식은 로봇 시스템과 숙련 조작자가 둘 다 필요해 확장성이 낮고, 사람 맨손 시연을 직접 쓰는 방식은 사람 손과 실제 배치 로봇 관측 사이의 시각 격차(visual gap) 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이 논문은 사람 손 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손→집게 생성 모델(hand-to-gripper generative model) 을 제안해 관측 격차를 메웁니다. 손목에 GoPro 어안(fisheye) 카메라를 달아 맨손 시연을 찍고, 짝지어 자체 수집한 손↔UMI 집게 데이터셋으로 생성 모델을 학습합니다. 그 결과 맨손 시연만 있어도 대응하는 SE(3) 행동을 자동 추출하고, 생성된 로봇 시연으로 정책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1. 전체 그림

그림 1 — RwoR 데이터 수집 파이프라인 전경

그림 1 — 윗부분은 맨손 시연에서 행동을 추출하고 생성 모델을 학습시켜 시연을 UMI 집게 시연으로 바꾸는 흐름, 아랫부분은 수집된 맨손 시연과 실제 로봇 배포 시의 대응 실행입니다.

핵심 통찰은 이렇습니다. UMI에서 영감을 받아 손목에 GoPro 어안 카메라를 달지만, 찍히는 것은 사람 손입니다. 그대로 학습하면 로봇 시험 시점에 도메인 격차가 생깁니다. 그래서 짝지은 손↔집게 데이터를 타임스탬프와 관측 기준으로 정렬해 손→집게 생성 모델을 학습시키고, 이 모델로 맨손 시연을 집게 시연으로 변환합니다.


2. 전처리 —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그림 2 — 전체 파이프라인(전처리 + 생성 모델 + 정책)

그림 2 — 손→집게 생성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한 데이터 전처리 전략입니다. 맨손 시연이 주어지면 먼저 대응하는 집게 자세를 추출하고, 생성 모델로 시연을 집게 시연으로 변환합니다.

전처리가 이 논문의 숨은 주역입니다. 타임스탬프를 맞춰도 카메라 각도 차이와 실행 궤적 차이 때문에, 같은 시각 tt 의 손 프레임 hth_t 와 집게 프레임 rtr_t 사이에는 관측 어긋남이 남습니다. 그림 속 빨간 원과 초록 원이 그 불일치입니다. 이 어긋남을 그대로 학습하면 생성 모델이 헷갈립니다.

목표는 명확합니다. 손이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장면을 집게가 같은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장면으로만 바꾸고, 배경은 손 시연 그대로 둔다. 이를 위해 프레임을 상호작용 단계와 비상호작용 단계로 자동 분류하고, SAM2로 손 프레임의 배경과 집게 프레임의 전경 물체를 분리한 뒤 Inpaint Anything으로 합성해, 배경과 카메라 시점은 손 시연과 같고 전경만 집게인 정답 r^t\hat{r}_t 를 만듭니다.

그림 3 — 생성 모델용 학습 데이터셋

그림 3 — 자체 수집한 손↔UMI 집게 짝 시연으로, 여러 상황에 걸친 다양한 가정용 물체를 포함합니다.

항목규모
짝 시연200쌍
총 프레임15,000
장면사무실·교실·가정 등 다양한 조명·환경
행동잡기·밀기·당기기·회전
물체25개 범주 · 60개 개체

3. 생성 모델 — 전경만 바꿉니다

그림 5 — 생성 모델 성능 시각화

그림 5 — 생성 모델에 입력된 손 이미지와, 그에 대응해 예측된 UMI 집게 이미지입니다.

생성 모델은 InstructPix2Pix(IP2P, Stable Diffusion 기반) 사전학습 가중치로 초기화합니다. 입력은 손 이미지 hth_t 와 텍스트 프롬프트("Turn the hand into a gripper. The gripper is holding a {obj_name}")이고, 출력은 정렬된 집게 이미지 r^t\hat{r}_t 로 지도됩니다. IP2P 손실로 학습해 모델이 전경 영역 변환에 집중 하도록 만듭니다.

평가는 학습 시연 안에서 학습에 쓰지 않은 2,000 프레임으로 하고, PSNR과 SSIM으로 예측 이미지와 정답의 유사도를 잽니다.

Row관측 정렬단계 구분PSNR ↑SSIM ↑
131.530.77
233.370.84
3 (제안)33.800.86

Row 1은 타임스탬프만 맞춘 원본 집게 이미지를 정답으로 써서 관측 어긋남을 무시한 경우로, 제안 방식 대비 PSNR 2.33, SSIM 0.09가 떨어집니다. 카메라 각도와 궤적의 미세한 차이가 실제로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Row 2는 관측은 수정하되 상호작용 단계를 구분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지표상 차이는 작지만 — PSNR과 SSIM이 그럴듯함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 육안으로 보면 상호작용 중 물체와 집게의 관계에 불일치가 많아 정책 학습을 혼란시킵니다. 지표가 작다고 무시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이 행의 교훈입니다.


4. 실물 실험 — 상한에 얼마나 근접하는가

그림 4 — 실세계 실행 시각화

그림 4 — 실세계 조작 관점에서 본 실행 키프레임입니다.

실물 배포는 Franka Research 3(FR3) 로봇에 3D 프린트 UMI 집게를 달고 GoPro 9 손목 시점으로 진행했습니다. 9개 작업, 작업당 학습용 맨손 시연 50개를 모으고, 작업마다 정책을 학습해 15회 시행으로 평가했습니다.

방법평균SlidePour WaterClose Micro.Stack BowlUpright BottleWipe PlateUnplug ChargerOpen DrawerTable Rearrange
UMI (상한)0.820.930.871.00.800.800.730.830.770.66
RwoR (제안)0.780.930.870.930.730.700.700.800.770.60
Alter. (하한)0.370.430.400.530.330.370.270.430.370.20

RwoR(0.78)는 손에 든 UMI 집게로 직접 모은 데이터로 학습한 상한(0.82)에 근접합니다. 집게를 들지 않고 맨손으로 모아도 0.04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 표의 요지입니다.

하한 기준선인 Alter.는 생성 모델 대신 규칙 기반 텍스처 매핑을 쓴 것입니다. 손 부분을 지우고 배경을 채운 뒤 UMI 집게 무늬를 덧입히는 방식인데, 집게와 물체의 상대 위치에 부정확성이 생겨 큰 시각 격차가 발생합니다. 그 결과 정책이 목표 물체로 다가가지 못하거나 집게 개폐 타이밍이 어긋나 0.37로 주저앉습니다. 규칙으로는 안 되고 학습이 필요하다는 대비입니다.

처음 보는 행동과 물체

그림 6 — 미지 행동·물체에 대한 일반화

그림 6 — 학습에 쓰지 않은 행동 유형과 개체에 대한 생성 모델의 일반화입니다.

미지 행동RotateUnstack미지 개체Pour waterSlide block
성공률0.800.83성공률0.870.87

행동 일반화 — 생성 모델 학습셋에는 "slide block"만 있었지만, 학습된 모델로 "rotate block"과 "unstack block" 시연을 생성해도 정책 성공률이 0.80·0.83으로 높습니다. 생성 모델이 특정 행동이 아니라 전경 물체를 집게로 바꾸는 데 집중 하기 때문에 여러 행동 유형에 일반화됩니다.

개체 일반화 — 학습셋에 없는 외형의 물체로 시험해도, "yellow cup"에 물 붓기가 학습에 쓰인 "white cup"과 같은 0.87을 유지하고, 처음 보는 "white block" 밀기는 학습에 쓰인 "red block"(0.87) 대비 0.04만 하락합니다.


5. 한계

  • 생성 영상 품질이 곧 정책 품질입니다. Diffusion Policy는 순수 시각-운동 모델이라 학습 데이터 품질이 결정적입니다. 생성 영상에서 집게가 물체에 닿기 전에 닫히면, 실제 배포 정책도 접촉 전에 닫아버립니다.
  • 관절 한계 초과 — 사람 손과 팔의 자유도가 로봇 팔보다 크기 때문에, 손으로 잡은 일부 궤적은 로봇 도달 범위를 벗어납니다. 원조 UMI가 기구학 기반 데이터 거르기로 다뤘던 문제가 여기서도 그대로 남습니다.
  • 일반화 한계 — 생성 모델 학습 데이터가 자체 수집이라 상호작용 물체 범위가 제한적이고 개체 수준 일반화가 약합니다. 정책 학습 시 생성 모델 학습셋과 유사한 물체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정리 — 계보에서 RwoR의 자리

RwoR는 모방학습 데이터 수집의 두 병목 — 로봇 하드웨어와 숙련 조작자 — 을 동시에 없앱니다.

계보 안에서 보면 흥미로운 대비가 생깁니다. 원조 UMI는 사람 시야와 로봇 시야의 간극을 하드웨어로 메웠습니다. 어안 렌즈와 거울, 그리고 사람이 드는 집게와 로봇에 붙는 집게를 똑같이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RwoR는 같은 간극을 생성 모델로 메웁니다. 손 영상을 집게 영상으로 번역해버리면, 애초에 똑같은 집게를 만들 필요가 없어집니다.

MV-UMI가 3인칭 화면에서 사람을 지우고 배경을 채워 넣었다면, RwoR는 1인칭 화면에서 손을 집게로 갈아 끼웁니다. 둘 다 "관측 격차는 생성 모델로 메운다"는 같은 처방을 서로 다른 시점에 적용한 셈입니다.

계보의 출발점은 원조 UMI 논문해석에 있습니다.